[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4월 5일부터 26일까지 ‘2024년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새싹기업 160여 개사를 공모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총 4개 분야로 아이디어 사업화, 액셀러레이터 연계, 선도기업 연계, 투자 연계 지원으로 구분된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3월에는 콘텐츠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민간 전문기관 20개사 선정도 마쳤다. 선정된 민간기관은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액셀러레이터 연계 지원, 선도기업 연계 지원(국내외) 등 3가지 지원유형에 맞게 전문역량을 발휘해 참여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투자 연계 유형은 전문기관 연결 대신 자금 지원을 중점으로 삼았다. 창업 지원 이용권, 사업화 자금, 컨설팅, 선도기업 자원, 투자 등 뒷받침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선정된 예비창업자와 새싹기업 160여 개사를 유형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미래 케이-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으로 육성한다.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사업에서는 7개 보육기관이 총 70개 예비창업팀을 선발해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과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을 맞아, 우리 전통 무형유산이 담긴 다양한 볼거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전통 궁중주를 체험하는 <향온주> 시음행사를 비롯해 마을 전통굿인 <봉화산도당굿>, <삼각산 도당제>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무형유산 행사를 4월 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술과 감주를 담당하던 관서인 ‘양온서’에서 빚었던 전통 궁중주로, 멥쌀과 찹쌀로 빚은 ‘향온주’ 시음행사는 6일(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시무형문화재 돈화문교육전시장(종로구 율곡로 10길 13)에서 열린다. 오는 27일(토)까지는 향온주 누룩을 빚고 술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 술병 등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향온주 제조법은 조선시대 문헌인 『고사촬요』,『규곤시의방』에서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향온주를 빚을 때는 궁중어의들의 관리 아래 어의들의 처방을 내려 빚었고, 귀하게 빚어진 술인 만큼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녹두와 보리, 밀을 섞어 빻아서 누룩을 만드는 방법이 특별하다. 향온주 시음행사 당일에는 향온주 뿐 아니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다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육아법을 코칭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이제 더 이상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중요 이슈가 되었다는 반증이다. 『좋은 엄마 학교』는 일종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첨단기술을 동반한 국가의 감시와 통제가 ‘엄마 역할’에까지 깊숙이 개입하여 ‘나쁜 엄마’들을 양산해 내며 ‘좋은 엄마’의 기괴한 이상을 강요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남편과 이혼 후 안정적이지 못한 일자리에 전전긍긍하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주인공 프리다는 2시간 넘게 아이를 집에 혼자 방치했다는 이유로 양육권을 잃고 ‘좋은 엄마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교도소를 연상시키는 이 학교는 엄마를 교화시키는 학교로, 자신의 자녀와 유사한 인공지능 인형을 대상으로 엄마 역할을 실습하게 한다. 프리다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딸을 만날 수 있다. 시험 과목은 ‘5분 안에 우는 아이를 진정시키기’ 같은 것이다. 과연 프리다는 이 학교 교육을 무사히 통과하고 딸을 만날 수 있을까? 가상의 미래를 묘사한 소설이지만 한국 사회의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엄마들에 대한 높은 기준, 완벽에 가까운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만 보아도 알 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뒷 줄임) - 봄이 오면 (김동환 작사 / 김동진 작곡, 1931)- 어린 시절, 봄이면 자주 듣던 노래다. 이처럼 예전에는 봄=진달래꽃 또는 봄=개나리꽃이 상식처럼 여겨졌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 진달래꽃을 보기 어려워졌다. 진달래꽃이나 개나리꽃 대신 봄하면 '벚꽃놀이'가 정석인듯 앞다투어 지자체들은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거기에 새로 조성된 공원이나 순환도로변, 도심 내 가로수도 벚꽃을 즐겨 심고 있으니 머지 않아 한반도는 벚꽃으로 뒤덮일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다. 봄꽃들이 자태를 뽐내는 이 계절이 되면 나는 늘 잔달래꽃이 그리워진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곳곳에 진달래를 심어 놓아 보기 좋았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한강의 대표 도보 탐방 프로그램 서울시 <한강역사탐방>이 올해 신규 코스로 더욱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다채로운 한강의 면모를 만날 수 있도록 올해 ‘마포나루길’ 코스를 신설해 <한강역사탐방> 코스를 총 15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5개(한강 북쪽 8개·남쪽 7개) 역사·지리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4월 15일(월)부터 11월 30일(토)까지(추석 연휴 등 제외) 오전 10~12시, 오후 2~4시 1일 2회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역사·문화 전문해설은 22명의 한강 해설사가 진행한다. 한강 해설사는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선발되어 장기간 전문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한강 중심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마포나루길’은 오늘날 교통의 요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간행물 영문 ‘월간 「코리아(KOREA)」’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이러한 관심에 부응해 월간 「코리아(KOREA)」 4월호를 출간했다. 월간 「코리아(KOREA)」는 매월 한 분야의 한국 문화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데, 케이 팝, 케이 클래식, 케이 게임에 이어 이번 4월호에서는 케이 웹툰을 소개했다. 전문가와 제작자, 소비자 등의 시선으로 최신 흐름, 인터뷰, 성지나 장소 등을 다각으로 소개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 ▴ 칼럼(서범강 칼럼니스트, 웹툰, 새로운 콘텐츠 시대를 열다), ▴ 인터뷰(하일권 작가), 카카오웹툰 박정서 대표), ▴ 어른들의 만화방, 그래픽 등 소개 이밖에도 ▴ 간단하면서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식 소개, ▴ 한국의 전통을 만나볼 수 있는 젊은 전통 공예 작가 소개, ▴ 실제로 한국 방문 시 유용한 서비스, 혹은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월간 「코리아(KOREA)」 보려고 재외한국문화원 방문하는 애호가도 생겨 월간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한국문학 행사를 연중 진행한다. 지난달 한국인 최초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2023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이금이 동화 작가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케이-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출판물에 대한 호감도는 2018년 64.6%에서 2023년 70.3%로 상승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 독서율 1위인 스웨덴에서 한국 그림책 80여 종 전시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이경재)은 4월 5일부터 30일까지 한국그림책협회와 협력해 한국의 그림책 80여 종을 소개하는 전시(Imagine the Stories)를 진행한다. 스웨덴에서도 ‘케이-북’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강 작가의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다. 남한강의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들이다.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봄에는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이 풍성한 데다, 출발 지점부터 벚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져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중선암에서 약 1km 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고 잠시 쉬어갈 장소로 제격이다.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 남한강,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까지 눈에 넣을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선 단양의 비경을 배경으로 한 수조를 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 이하 언론재단)과 함께 ‘제6회 청소년 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 ‘팩트체크’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의 사실(팩트)을 확인(체크)하면서 검증과정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경선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미디어 역량*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청소년 체커톤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환경(지구),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 우리 동네 속 허위정보 등 사회 현상과 밀접한 내용을 대회 주제로 정해 학생들의 다양한 시각과 사고력을 증진해 왔다. 올해는 ‘경제’를 핵심어로 정해 ‘경제 팩트 탐험대 – 허위 조작 정보로부터 살아남기’를 주제로 대회를 펼친다. * 미디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이해를 통한 소통, 책임 있는 사용을 할 수 있는 능력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천4백만 원이며, 대상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자 신청은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받으며, 11월까지 예선과 본선, 결선 등 대장정이 이어진다. 자세한
[우리문화신문=r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12개 기능 종목에 대한 보유자(단체) 공모를 실시한다. 3월 28일(목)부터 60일 동안 공고 후, 5월 28일(화)부터 6월 4일(화)까지 우편·방문 신청받는다. 12개 기능 종목은 11개(▴조선장 ▴침선장 ▴오죽장 ▴초고장 ▴체장 ▴궁장 ▴등메장 ▴옹기장 ▴관모장 ▴무속지화장 ▴백동장)의 보유자 종목과 1개(불교지화장엄)의 보유단체 종목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오랜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문화유산 중 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기·예능 종목을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있다. 1989년 이후 현재까지 56개 종목이 지정되었으며, 현재 44명의 보유자와 14개 보유단체의 전승 활동을 지원 중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전승자뿐만 아니라 일정한 자격 요건과 기량을 갖춘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다. 실력 있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모두에게 공모 기회를 제공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무속지화장 ▴불교지화장엄 ▴백동장은 신규 지정 종목으로 보유자(단체)를 처음으로 공모한다. 또한, ▴조선장 ▴오죽장 ▴초고장 ▴체장 ▴등메장 ▴옹기장은 오랜 기간 보유자가